
인천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맛의 성지! 신포국제시장 맛집 탐방 시리즈를 시작해 보기로 하다.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만큼이나 깊은 맛을 자랑하는 노포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맛집까지, 기자는 여러분의 오감을 만족시킬 맛의 향연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신포의 상징, ‘닭강정’ 양대 산맥 전격 비교
신포국제시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닭강정’이다.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2줄 겹으로 서 있다. 전국 3대 닭강정으로 꼽히는 이곳의 명성을 만든 두 주인공, 원조와 신흥 강자를 알아보자.
1. 원조의 품격, ‘신포우리만두’의 전신 ‘원조신포닭강정’
신포시장에서 닭강정의 역사를 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물엿을 사용해 만든 특유의 매콤달콤한 소스가 특징이며, 바삭하게 튀겨낸 닭고기와 어우러져 추억의 맛을 선사한다. 처음에는 매우 바삭하지만 소스가 배면서 점차 쫀득해지는 식감의 변화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 물엿의 비율과 고추기름의 조화 여기에 견과류의 오묘한 조화가 손님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4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오랜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매장은 안에서 닭강정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고 이곳 식당에서 닭강정을 맛보면서 포장을 주문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따뜻한 닭강정을 바로 맛볼 수 있고 신포 닭강정 가게입장에서는 동시에 배의 매출을 올릴수 있으니 일거 양득이다. 이곳 줄이 맞은편 포장해서 사가려는 줄보다는 짧다는 점이 더 매력적인 포인트이고 무더운데 식당안에서 시원하게 닭강정을 먹으면서 주문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강점이기도 하다. 포장을 해 가려는 줄 은 항상 닭강정을 튀겨내는 열기와 손님들의 주문 활기로 가득하다. 포장해서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도 맛있다. 이날 SSG 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었는데 LG팬이 경기를 보러 가기전 신포 닭강정을 포장해 가고 있었다. 응원하는 팀은 달라도 한국인의 입맛은 다른지 않은가 보다.
2. 신흥 강자의 매력, ‘찬누리닭강정’
‘원조’ 바로 옆에 자리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곳이 있다. 속초에 가면 만석 닭강정에 맞서는 중앙 닭강정이 있듯이 신포시장에도 마찬가지이다. 원조보다 덜 맵고 단맛이 강해 아이들이나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땅콩과 고추 토핑을 넉넉하게 뿌려줘 고소함과 개운함을 더한 것이 매력 포인트이다.
탐방 포인트는 두 가게가 바로 붙어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다는 것이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한다면, 두 곳의 닭강정을 모두 포장해 비교하며 먹는 ‘닭강정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특별한 재미가 될 것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통상 단맛을 고른다. 우리 입맛이 그렇다. 그래도 각 닭 강정이 갖는 맛의 깊이가 다르니 이를 강요할 순 없다.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신포 닭강정이 우세해 보인다.
참고로, 시간을 아끼기 위해 바로 맛집 골목을 찾는다면 파리바케트 옆 신포국제시장 입구로 들어가면 길게 늘어선 줄을 맞이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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